UPDATE : 2022.6.25 토 18:56
상단여백
HOME 정치
'취임 1년' 이준석, 성적표 좋지만 당 안팎 논란 계속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승인2022.06.11 08:3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우크라이나 방문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2.6.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 더리더)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한국 헌정사상 최초로 '30대, 0선'으로 유력 정당 대표로 취임한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 덧씌워진 태극기 이미지를 지우고,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연승을 이끌었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도는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객관적인 지표로는 최고점이다.

  하지만 '성 상납 의혹'을 논의할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사가 24일 전후로 결론이 나는 데다, 당내 주류로 부상한 친윤계의 견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 대표의 입지가 그리 단단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합쳐 43.8%를 득표했다. 당원 투표(37.4%)에서 4선의 전직 원내대표 나경원 후보(40.9%)에게 뒤졌지만,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58.8%)를 받은 데 힘입어 당대표에 올랐다.

  당시 '이준석 현상'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로 정치권을 들썩이게 했다. 정권 교체 열망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의 기대 등의 요인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고, 당 대변인을 토론 배틀을 통해 선발하는 기발한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선에서는 '59초 쇼츠 공약'을 선보이고, 지방선거에서는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실시하는 등 기성 정치권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호남에 큰 공을 들이는 것도 기존 보수정당 대표와는 차별적인 행보로 평가받았다.

  이는 결과적으로 2012년 대선 이후 전국 단위 선거에서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국민의힘에 2연승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당원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6월 전당대회 당시 약 27만명이었던 국민의힘 당원은 대선을 거치면서 86만명 수준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늘어난 당원에 힘입어 당세는 최고조에 달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5%로, 더불어민주당 29%를 16%포인트(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이 정도의 큰 격차로 민주당을 앞선 건 새누리당 시절인 2016년 4월 이후 6년 2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 2020년 2월 창당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이기도 하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정치 감각과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3월 대선과 6월 지선에서 연달아 승리한 것도 이 대표의 기여가 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6월13일 오전 서울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1.6.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다만 이 대표의 지나치게 직설적인 화법이 불필요하게 갈등을 증폭시킨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 대표는 안철수 의원과 오랜 앙숙 관계이고, 당내 친윤계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었다. 지난 1월 초에는 대선 기간 중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와 마찰로 탄핵 위기에 휩싸였고, 최근까지 친윤계 맏형격인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개소리' '추태' 등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페미니즘'이나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점거 시위 등을 비판하며 '남녀 갈라치기', '혐오 정치'를 추구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의 '성 상납·증거인멸 교사 의혹' 등에 대한 24일 윤리위의 판단이 이 대표의 입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윤리위에 '공개회의'를 제안하고, '조기 사퇴는 없다'고 못 박은 상태다.

  친윤계로부터 견제도 계속될 공산이 크다. 이 대표가 주도하는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친윤계가 인적 구성과 의제에 대해 사실상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공천룰을 다루는 혁신위는 친윤계를 겨냥했다는 평을 듣는다.

  전문가들은 이 대표를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대표로 두 번의 선거를 이기기 쉽지 않다"며 "정치감각은 물론 순발력과 대처능력도 굉장히 뛰어나다"고 높이 평가했다. 다만 "너무 직시적이고 즉각적으로 반응해 정제되지 않은 말을 해, 갈등을 불필요하게 증폭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은 "이 대표는 이미 당은 물론 여야를 떠나서 정치권 전반에 상수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 차례 선거를 거치며) 이준석 대표의 위상이나 대중적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앞으로 본인이 좀 더 정무적 경험을 쌓고 잘 처신해나간다면 차기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평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태백시 대학길81 104동 104호  |  Tel 033-552-1968
등록번호 : 강원, 아00080 (등록 : 2011. 04. 22)  |  발행·편집인 : 이형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형진   |  발행연월일 : 2010년 1월 11일
Copyright © 2022 더리더.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leader.kr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