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더리더)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을 품은 도시 속초’라는 주제로 2022 실향민문화축제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 일대와 유튜브 및 메타버스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북 실향민의 마음을 위로하며 실향민문화를 알리고 공유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실향민문화축제는 올해부터는 더 확대된 실향민문화육성사업으로 만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개최됐던 지난해 하이브리드 축제와 달리 이번 2022 실향민문화축제는 일상회복과 함께 그동안 마음껏 누리지 못했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야외에서 직접 참여하며 만날 수 있다.
2022 실향민문화축제 공식행사로는 첫날 망향탑과 아바이마을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합동 망향제를 시작으로 실향민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VR퍼포먼스가 펼쳐지고, 둘째 날에는 조도 인근 해상에서 실향의 아픔을 안고 가신 분의 넋을 달래는 함상위령제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아바이마을 해변가에서는 지난해 축제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아바이마을 테마거리를 더 확대된 규모로 만나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실향민문화육성사업으로 개최되는 2022 실향민문화축제는 실향민 문화의 발굴과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우리가 정착 및 계승시켜야 할 문화자원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을 간직한 도시 속초에서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은 참여 속에서 치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