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2호선 역삼역에 ‘숨쉬는 벽’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숨쉬는 벽’은 역삼역의 한 벽면을 파초일엽, 아이비, 천냥금 등 570개가 넘는 생화 화분으로 꾸몄다.
여기에는 이끼를 매개체로 물을 전달해 화분을 세로로 배치할 수 있도록 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숨쉬는 벽’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마치 숲에 있는 듯한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하공간이라는 특성상 신선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는 ‘숨쉬는 벽’의 효용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문만식 역삼역장은 “이번 ‘숨쉬는 벽’ 외에도 고객행복 신문고를 설치하고 역사 전체에 대형 화분을 배치하는 등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옥경 기자 kok@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