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는 28일 오후 2시 40분 강원도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지사 현안청취 시군 순방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소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도내에서 반드시 실현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그는 “8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국비 확보 목표를 4조원으로 잡고 있다”며 “최대한 조직 역량을 강화해 강원도에 누락되는 국비가 발생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4만여 정선군민을 대표해 지사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는 “최 지사님의 정책기조 최우선 과제인 강원일도를 만드는 것에 정선군이 최 일선에서 함께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주요업무보고에서는 이정용 정선군 부군수가 군정 주요 역점 시책, 특별 건의 사항을 토대로 현안보고를 했다.
이 자리에서 최 군수는 지역 내 분만조차 할 수 없는 열악한 의료 환경을 예로 들며 종합 휴양의료단지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최 지사는 “의료 환경 개선은 공약사항 중 하나라며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최 군수는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 연장의 필요성, 강원랜드 워터월드 조성사업 조기 추진에 대한 지역 여론을 전달했다.
최 지사는 폐특법에 대해 “현재 9월 국회로 넘어간 상태이며 폐광지역 자립을 위해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워터 월드 사업 조기 추진과 관련 “케이디아이(KDI)에 의뢰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대처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현숙 강원 정선군의회의장은 워터월드 사업이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
또, 그는 의료뿐만 아니라 육아 인프라도 낙후된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개선 방안도 건의했다.
최 지사는 건의사항에 대한 토론을 마친 후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청취한 내용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승준 정선군수, 김현숙 정선군의장, 홍건표 도의원, 남경문 도의원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 지사는 현안청취를 마친 뒤 곧바로 민원실을 방문해 근무 중인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정선군의회를 방문 김현숙 의장, 군의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최 지사는 군의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최승준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정선군종합경기장 준공식에 참석, 순방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