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난 1일 사회적기업의 날을 맞아 구청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한 ‘2011 사회적기업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했다.
‘성북구와 함께하는 착한 기업’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지도와 기업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열린 이날 박람회에는 사회적기업과 자활센터, 복지시설 등 70여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주민들은 홍보관에서 사회적기업이 무엇인지, 창업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각 업체들의 현황은 어떠한지 살펴봤다.
또 전시관에서 친환경 결혼용품과 웨딩복, 시니어 여성 예복과 액세서리 등 사회적기업들이 만든 제품들을 감상했으며 자전거수리 사회적기업 부스에서는 고장 난 자전거를 수리하기도 했다.
생산판매마당에서는 전북 완주군의 건강밥상꾸러미와 한지공예품, ‘겨레몰’의 북한산 농수산물을 비롯해, 친환경 생활용품과 의류 등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구입했다.
자치단체가 사회적기업의 날을 기념해 박람회를 연 것은 성북구가 처음으로 보여주기성 행사에서 벗어나 행사기획 단계에서부터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해 민관이 함께하는 내실 있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사회적기업들 간 네트워크가 정착되는 등 성북구에 한층 성숙된 사회적기업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