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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정빈 기자
  • 건강
  • 입력 2011.07.22 20:41

성형수술 결과 여름 VS 겨울, 어느 계절이 더 좋을까?

▲ 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사진=그랜드성형외과 제공). ⓒ2011 더리더/서정빈
 (서울 더리더) 성형외과에서 여름과 겨울은 변신의 계절, 즉 성형의 계절로 통한다.

  여름에는 여름방학과 휴가, 겨울에는 겨울방학과 신년 연휴 등을 활용해 취업이나 결혼, 콤플렉스 해소 등을 위해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예비 대학생을 비롯해 취업준비생, 직장인, 예비 신랑신부 등의 다양한 사람들이 이 기간을 이용해 자신만의 콤플렉스를 해결하고자 한다.

  직장인 K씨(28)는 이번 여름휴가 때 연차까지 붙여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게 되었다.

  휴가 기간에 평소 낮고 펑퍼짐한 콧대로 인한 세련되지 않은 이미지를 교정하고자 코성형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여름에 수술 하면 더운 날씨로 인해 염증이나 붓기에 관한 문제는 없는지 염려 되었다.

  보통 대다수의 사람들이 K씨처럼 코성형을 비롯한 성형수술은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땀도 잘 나 수술 후 회복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에 수술 하면 염증이 잘 생긴다’는 잘못된 설도 상당 부분 영향이 있다.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성형수술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계절적인 문제는 수술 결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지금은 항생제 또한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염증에 대한 문제 또한 우려가 없는 편이다.

  오히려 여름철에는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빠른 회복기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쌍꺼풀이나 코성형과 같은 성형수술 결과는 계절의 영향과 크게 상관없다. 무엇보다 성형수술의 결과를 고려할 때 계절보다는 수술 시기나 수술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특히 코성형이나 안면윤곽술 등 얼굴뼈를 다루는 수술은 가능한 한 뼈 성장이 끝나고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성장이 덜 끝난 상태에서 수술을 하게 되면 계속 얼굴뼈가 자라며 변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남자는 19세, 여자는 17세 이후에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와 같이 성형수술의 적기를 따지는 것은 가장 만족스런 결과를 위해서다.

  성형수술에 있어 무조건 계절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것보다는 환자의 원하는 기대 정도, 실현가능성, 적절한 시술 방법의 선택, 전문의의 시술 경험과 충분한 상담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를 따져보는 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도움말=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서정빈 기자 sjb@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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