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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여행
  • 입력 2011.08.01 23:08

올 여름 휴가는 안산 대부도에서

▲ 대부도의 낙조. ⓒ2011 더리더/이형진
 (안산 더리더) 일상을 잊고 도시를 완벽하게 탈출하기에는 섬 여행 만한 것이 없다.

  비릿한 바다냄새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곳.

  또한 때 묻지 않은 인심, 섬사람들의 정겨운 이야기로 삶의 노둣돌을 만들어주는 섬 대부도.

  저녁노을과 함께 무거운 어깨의 짐을 내려놓고 섬의 여유와 낭만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안산 대부도로 여행을 떠나보자.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그 섬에 가고 싶다!

  구봉도는 봉우리가 아홉 개라 붙여진 이름으로 해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을 걷다보면 두 개의 큰 바위가 여행객을 반긴다.

  큰 바위는 ‘할아배바위’, 작은 바위는 ‘할매바위’로 부르는 구봉이 선돌로 뾰족 솟은 두 개의 바위 사이로 보이는 저녁노을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특히 구봉도의 솔밭 야영장은 조용하고 시원한 해풍으로 캠핑족들에게 각광을 받는 명소이다.

▲ 시화호 철새. ⓒ2011 더리더/이형진
  살 오른 갯벌... 포도가 익는 섬마을

  대부도에는 종현.선감 어촌체험마을이 있다.

  물때에 맞춰 갯벌에 들어가면 갯벌을 이용한 이색체험과 조개잡이 행사 등으로 갖가지 갯벌 생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갯벌썰매, 해변 바이크 타기, 물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다.

  갯벌체험장에는 샤워장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즐거운 현장체험 학습장이 되고 있다.

▲ 동주염전. ⓒ2011 더리더/이형진
  태양의 열과 바람의 기운을 모은 대부천일염

  동주염전은 바다로 둘러싸인 대부동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시대부터 염전을 시작해 지금까지 재래방식을 고집하여 자연 그대로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과거 1970년대에는 청와대에 납품하기도 한 전통방식의 염전이며 소금 생산과정을 체험하며 공부할 수 있는 체험 학습장이 있는 곳이다.

▲ 누에섬 등대전망대. ⓒ2011 더리더/이형진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곳. 누에섬 등대 전망대

  누에섬은 인근 탄도에서 1.2Km 떨어진 작은 무인도로 썰물 때 하루 두차례씩 갯벌이 드러나기 때문에 걸어서 갯벌을 탐험 할 수 있는 곳이다.

  높이 100미터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으며 등대 1층에는 누에섬의 자연환경과 등대, 바다와 관련된 각종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2,3층에는 등대 모형 전시물과 바다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주변의 섬들과 멀리 인천까지 볼 수 있다

  섬 속의 섬 풍도.육도

  풍도는 대부도에서 24Km 떨어진 서해의 작은 섬으로 우럭, 놀래미, 개나리, 야생화, 단풍나무, 몽돌 등 자연이 주는 선물이 많은 아름다운 곳이다.

  과거에는 경기만을 지나는 모든 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해의 전략적 요충지로 청일전쟁의 시발점이 된 곳이다.

  또한 어종이 풍부하고 조용하여 바다낚시를 즐기며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 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 조감도. ⓒ2011 더리더/이형진
  세계최대, 국내최초 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

  안산지역 핵심발전사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며 국내최초로 건설하는 시화로 조력발전소는 밀물 때 호수와 바다 간 수위차를 이용해 발전기를 가동하는 무공해 발전방식이다.

  대부도 시화방조제 작은가리섬에서 청정에너지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이곳은 발전용량 254Kw로 인구 50만의 도시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규모이다.

  향후 발전소 주위에 문화.여가시설과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홍보관을 들러 조력발전소의 원리 등을 각종 조형물과 동영상을 통해 살펴볼수 있다.

  그 외에도 1698년(숙종 15년) 죽헌스님이 창건한 쌍계사, 어촌 생활상을 한눈에 볼수 있는 어촌민속박물관, 경기국제 보트쇼가 열리는 탄도항,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베르아델 승마클럽, 86년 전통의 동춘서커스 공연, 12.7Km의 시화방조제를 건너 제일먼저 도착하는 곳 방아머리 음식문화거리 등 대부도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매혹적인 섬 여행이 될 것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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