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군은 6억원을 들여 지난 8월부터 금몽암 기둥과 임시법당 설치를 위한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금몽암은 보덕사에 소속된 암자로 조선 세조 3년(1457)에 지덕암에서 금몽암으로 개칭하였으며, 이후 광해군 2년에 노릉암에서 영조 46년(1770)에 다시 금몽암으로 개칭돼 보덕사에 예속됐다.
단종이 영월로 유배된 후 이 암자가 궁에 있을 때 꿈속에서 유람하던 곳과 흡사하다고 하여 금몽암이라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여러 차례 중수하여 영조 21년에 일반 건물형태로 재건되었다.군은 올해 말까지 금몽암 암자 내 보일러실 및 욕실 설치와 임시법당(70㎡) 1동 설치, 금몽암 기둥 재설치 등 정비를 완료하고 문화재의 가치를 높인 후 국가지정문화재 신청과 국비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덕사 극락보전 주변 승사모로 단청(129.63㎡) 및 담장(57.2m)설치 등을 위한 정비도 오는 11월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