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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해경 기자
  • 사회
  • 입력 2010.05.17 00:44

“4년제 보건대 유치...태백인구 5만 붕괴 유일한 대안”

김준연 4년제 보건대학 유치 추진위원장

▲ 김준연(가운데) (가칭)태백 4년제 보건대학유치추진위원장이 지난달 태백시청에서 열린 국가권익위원회 이동신문고에서 4년제 보건대학 설명서를 접수하고 있다. ⓒ2010 더리더/김해경
.【태백 더리더】태백시의 인구 5만선 붕괴가 우려되는 가운데 인구 유입정책의 하나로 태백지역에 4년제 보건대학을 유치하자는 움직임이 구체화 되고 있다.

  (가칭)태백4년제 보건대학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준연)는 석탄 감산 정책에 따른 감원바람이 지역에 인구 감소를 가져오면서 인구 5만선 붕괴는 ‘시간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추진위는 “인구 유출을 막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4년제 보건 대학 유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앞서 지난달 28일 국가권익위원회의 태백 방문을 통해 유치 설명서를 접수시키고 보건 대학 유치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 김준연 4년제 보건대학 유치 추진위원장. ⓒ2010 더리더/김해경
  김준연 추진위원장은 “이번 추진위원회 특성은 태백의 양심이라 할 수 있는 종교계의 리더들이 동참 한 것”이라며 “종교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백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라면 태백 종교계는 어떤 것이라도 한 마음으로 동참할 뜻을 비쳤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4년제 보건대 유치는 첫 걸음부터 순탄치 않은 듯하다”며 “선관위를 만나 쟁점이 되는 부분에 대해 충분한 논의 거쳐 조금 오해가 풀린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이번 4년제 보건대학 유치에 대해 모 후보의 선거 공약과 관련해 특정 후보 지지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선관위에서는 분명 시민운동으로 결론지었다”고 강조했다.

  추진위가 특정 후보 지지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6.2지선 출마자들에게 유치 설명서를 발부, 공약으로 채택할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청한 이유다.

  “태백지역 4년제 보건대학 유치는 이제 지역 현안으로 수면위에 떠올랐다”는 김 위원장은 “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국민권익위원회와의 만남에서 이번 보건대학을 국립 또는 사립으로 유치하고 싶은지 물었으나 사실 유치만 된다면 국립이든 사립이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이번 4년제 보건대 유치는 지역민들이 고향을 등지지 않고 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며 “특히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보다 나은 의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준연 추진위원장은 이번 보건대 유치로 학생 2500명, 교사진 400여명으로 5000명의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보건대 유치가 강원남부지역의 대학유치로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추진위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김해경 기자 haek-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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