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장애인 공공재활병원 건립 적극 추진”

서울시, 직접 답변한 영상 ‘민주주의 서울’에 게시

2020-06-30     이호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자료사진).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에 장애인 공공재활병원을 지으면 어떨까요?’라는 시민 제안에 “건립절차를 본격 시작하겠다”고 응답했다.

  시는 30일 ‘장애인 공공재활병원’ 건립과 관련해 박원순 시장이 직접 답변한 영상을 ‘민주주의 서울’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첫 번째 이뤄지는 시장 답변이자 작년 ‘서울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 보호조치 의무화’에 이어 세 번째다.

  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영상답변을 통해 “장애인 재활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39만4천 명의 장애인들이 제 때에 꾸준히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재활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7월부터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병원부지를 물색하는 등 건립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병원 건립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장애 재활치료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각도의 공공재활정책을 확대 추진해 건립 이전까지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건강관리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장애인 재활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특히 장애 청소년의 경우 급격한 신체발달이 일어나는 시기인 만큼 발달수준과 특성에 맞춘 재활치료가 꼭 필요하다”며 “장애인 공공재활병원 설립이라는 이번 서울시의 답변이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삶을 국가가 책임져 나가는 자그마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시민의 생각과 참여가 정책의 결실을 맺고 일상을 바꿔낼 수 있도록 민주주의 서울을 통한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