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북부교도소 ‘S2’ 수용등급 결정.. 속초시 “지역주민 걱정 해소”

2020-07-08     이형진 기자
김철수 강원 속초시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속초 더리더)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법무부(장관 추미애)가 지난 7일 ‘강원북부교도소’ 유치 초기부터 지역주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수용자 등급을 ‘완화경비처우급(S2)’으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완화경비처우급(S2)’은 ‘개방처우급(S1)’에 이어 두 번째로 경비강도가 완화된 등급으로, 완화경비시설에 수용돼 통상적인 수준보다 높은 수준의 처우가 필요한 수형자 경비 등급이다.

  이보다 강화된 수형등급은 ‘일반경비처우급(S3)’이며, 최고 수준은 ‘중경비처우급(S4)’이다.

  그동안 수용자 등급 결정이 늦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일반경비처우급(S3)’으로 이미 잠정 결정됐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강원북부교도소’와 상생 협력이 가능해졌다”고 전하며 “지역 사회단체와 지역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고 교도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법무부 관계자들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철수 시장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교도소 유치 당시 법무부가 약속한 ‘완화경비처우급(S2)’이행 촉구와 더불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구 이양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을 직접 방문해 지역 여론을 전하고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