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응암1동, 자치단체 최초 e-품앗이 사업 추진

2011-05-11     노용석 기자

【서울 더리더】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응암1동에서 은평 e-품앗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품앗이는 신뢰와 인정을 바탕으로 힘든 일을 서로 거들어 주는 우리민족의 상부상조 정신이 깃든 1대1 교환 노동 방식이다.

  응암 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품앗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물품을 서로 교환.재활용하고 기술과 재능을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는 은평 e-품앗이 사업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오는 12일 오후 6시, 동 자치회관에서 은평 e-품앗이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속가능 도시연구센터 박용남 소장이 품앗이 사업에 대한 설명과 지역 품앗이 활동사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종모 응암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사소하고 하찮게 여겨지는 노동력이나 기술도 당당하게 인정받는 귀중한 자원이 되고 회원 간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가 이루어져 안심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동 단위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