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표고버섯, 전국 첫 미국 수출

부여 영농조합 생산품 1천200㎏

2011-06-29     이형진 기자

▲ 죽산표고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생표고버섯(사진=충청남도청 제공). ⓒ2011 더리더/이형진
  (대전 더리다) 충청남도에서 생산된 표고버섯이 전국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부여군 소재 죽산표고영농조합법인은 생표고버섯 1천200㎏을 미국에 수출한다.

  가격은 1㎏당 1만7천원씩, 컨테이너 1동 물량으로 30일 부산항에서 선적된다.

  도는 이번 수출로 외화 획득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 반응이 좋을 경우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죽산표고영농조합은 버섯재배를 위한 톱밥배지를 국산화 했다.

▲ 표고버섯 재배 모습(사진=충청남도청 제공). ⓒ2011 더리더/이형진

  이에 따라 현대적 시설을 갖춘 톱밥배지센터에서 종균 배양과 톱밥배지를 생산, 사계절 고품질 표고버섯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표고버섯은 부가가치가 높은 임산물로 충남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량을 지속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올해 표고버섯 재배시설 현대화 및 규모화를 위해 산림작물생산단지 22개소 51억, 임산물생산기반조성 16억(시설 11억, 배지센터 4개소 5억), 냉동탑차 3대 6천만원, 작목반 2억, 생산장비 3천만원 등 5개 사업을 지원,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