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정갑철 강원 화천군수는 "지구촌 난민들의 고통을 화천군민들이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면서 세계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하나다, 세계시민으로서 우리가 얻었던 것들을 어려운 이웃나라에게 돌려주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라며 나눔 정신을 강조했다.
정 군수는 15일 강원 화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11 기아체험 난민걷기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악천후 속에서도 많은 참여자들이 나눔에 동참한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행사는 지구촌 곳곳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난민생활을 몸소 체험해 세상을 보는 따뜻한 사랑의 시선과 나눔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장대비 속에서도 정갑철 화천군수, 이호청 화천교육지원청교육장, 양세훈 월드비전화천지회장(원천교회 목사), 전흥진 농협중앙회 화천군지회장, 군민 등 1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화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출발해 대이리∼살랑골∼폰툰교∼숲길∼청소년수련관으로 이어지는 10㎞ 구간을 걸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