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심상복 중앙일보 논설위원 = 카카오 콩으로 만드는 초콜릿은 2600년 전 마야인들이 음료로 마셨던 것이 기원이다. 고체 형태의 초콜릿은 1828년 처음 개발돼 오늘날 사랑을 전하는 과자로 인류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비스킷이란 두 번 구운 빵이란 뜻이다. 프랑스 고어(古語) 비스(bis·두 번)와 퀴(cuit·굽다)의
【서울 더리더】심상복 중앙일보 논설위원=3%와 50%. 전자는 정유업계 마진(영업이익률)이고, 후자는 휘발유 값에 붙는 세금이다. 물가와의 전쟁을 하면서 경제장관들이 계속 정유업계의 딴지를 걸고 있다. 50%는 뒷전에 밀어놓고 3%만 더 낮추라는 것이다. 싸움을 제대로 하려면 센 놈과 붙어야 한다. 하지만 장관들은 조무래기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 시늉만 내
【서울 더리더】심상복 중앙일보 논설위원 = “여기 와 계신 대기업 총수들이 마음을 먹으면 그것 하나 못 하겠습니까?” 지난해 9월 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 회장들을 청와대로 불러 이렇게 몰아붙였다. 여기서 그것이란 동반성장을 의미한다. 혼자만 잘 나가지 말고 중소 협력업체들도 좀 끌어안으라는 다그침이었다. 넉 달 뒤인 1월 24일 대통령
【서울 더리더】 심상복 포브스코리아 대표·발행인 = 이 땅은 누구든 자기 돈으로 자신이 원하는 취미나 기호활동을 할 수 있는 나라다. 그런데 명품 좋아하는 여자를 왜 비난하는가. 그녀가 명품 사는 데 한 푼 보태준 적 없는 사람들이 말이다. 명품녀. 명품을 유달리 좋아하는 여자라는 뜻이다. 그러면 생각 없는 여자, 분수를 모르는 여자라는 비난으
【서울 더리더】심상복 포브스코리아 대표·발행인 = 너 죽고 나 죽자는 싸움....흔히 싸움 구경만큼 재미있는 것은 없다고 하지만 그러기엔 이번 신한 사태는 출혈이 너무 크다. 내분으로 일등 은행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으며 투자자들의 손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모두가 지는 싸움을 왜 했는지…. 모름지기 싸움은 하지 않고 이기는 게 최상이라 했다. 눈빛과 심리로 상대를 제압하는 경우다. 적으로 하여금 도저히 승산 없다고 판단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서울 더리더】노창완 대한영양면역학회 이사=지난 어느날 이웃집 여인을 동네에 있는 큰 마트 입구에서 만난 적이 있다. 대문하나 거리를 두고 있어도 거의 얼굴 한번 볼 수 없이 바삐 사는 것이 우리네 일상의 모습이 아닌가. 오랜만에 만나 가벼운 눈인사 후에 코스를 따라 각기 필요한 물건들을 카트에 담기 시작했다. 슈퍼 입구에는 농장에서 갓 수확해온 채소들이
【서울 더리더】 심상복 포브스코리아 대표·발행인 = 푸대접 덕분에 자연이 가장 온전히 보존된 강원도. 그곳에서 청정 자연을 즐기면서 스스로를 고용하는 1인 기업주가 되는 건 어떨까요. 귀농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촌진흥청의 도움을 받으면 일이 좀 더 쉬울 수도 있다는데….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는 좁은 땅에 너무 많은 사람이 사는 데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한 것도 그 때문이죠.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입시 전쟁이 끊이지 않고, 취직전선은 또 얼마나 피를 말립니까. 결혼도, 승진도 싸움의 연속입니다. 살아남기 위해 편법이 동원되고 비리와
【서울 더리더】 이창호(李昌虎) 박사=세계적인 미래예측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그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사용한 용어로써, 그에 의하면 인류는 지금까지 농업혁명에 의한 제1의 물결, 산업혁명에 의한 제2의 물결이라는 대변혁의 물결을 경험했고, 금후 20~30년 사이에, 제3의 물결에 의한 새로운 변화에 직면한다
【서울 더리더】심상복 포브스코리아 대표·발행인=올 4월 하순 한겨레신문에 실린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칼럼을 읽었다. 제목은 ‘개의 권리와 사람의 권리’. 많은 사람이 애지중지 키우는 개의 처지와 우리 사회 서민의 처지 중 어느 쪽이 나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런 비교를 하게 된 이유로 그는 매일 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