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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지방자치
  • 입력 2011.10.21 16:31

최창식 중구청장 “어린이집에 녹색지붕을”

▲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옥상공원 조성 공사를 마친 신당5동어린이집과 필동어린이집 등 2개 어린이집에 지난 4일과 5일 각각 사용승인을 해다고 21일 밝혔다.

  구비 1억원을 들여 완공된 이들 어린이집 옥상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을 중심으로 벽쪽에 황금사철, 장미 등 18종 569주의 수목과 지피류 15종 950본을 심어 어린이들이 자연학습장으로 변신했다.

  일부 공간은 아이들이 직접 채소를 가꿀 수 있는 텃밭으로 조성했다.

  이들 어린이집은 그동안 자체 부지가 부족해 정원 대비 일정 규모 이상의 놀이 시설을 설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옥상공원 조성으로 아이들의 자연학습공간과 놀이 공간을 만든 것은 물론 동시에 법적 놀이 면적까지 확보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구는 2004년부터 공공건물의 옥상공원화 사업인 ‘녹색 지붕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회색의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힌 삭막한 도심을 별도의 토지 보상없이 건물 옥상을 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도시생태계 복원, 냉난방비 등 에너지 절약, 휴식공간 활용, 주민간의 커뮤니케이션 장소 제공 등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중구는 2004년부터 공공건물 24개소와 민간건물 30개소 등 모두 54개소의 옥상 공원화를 마무리지었다.

  공공건물 24개소중 옥상에 공원이 조성된 어린이집은 9개소에 이른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도시에서만 자라 자연을 벗하기 힘들었던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집 옥상을 아름답고 쾌적한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는데 이용하는 주민이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한뼘의 자투리 공간이라도 녹지를 더 조성하여 구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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