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이재명 시장, 지역 출신 국회의원, 도.시의원, 성남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옛 시청사 발파 해체식을 갖는다.
발파는 60~70㎏의 메가마이트를 콘크리트 구조물에 장전해 건물을 해체하는 방식으로 약 20초간 진행된다.
옛 시청사 부지 내에 있는 성남시민회관 건물은 그대로 둬 시민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철골주차장(428면)은 내년 상반기 의료원 공사 착공 전까지 한시적으로 존치시켜 지역 주민들의 주차편의를 돕는다.
철거한 옛 시청사 건물 부지에는 모두 1,932억원을 들여 지하4층~지상11층(연면적 8만1510㎡)에 450병상 규모의 시립의료원 건물을 신축한다.
공사는 내년도 6월에 착공해 오는 2015년 8월 준공될 계획이다.
이 시립의료원에는 심혈관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심혈관센터, 수술 후 재활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관절센터, 말기암환자의 호스피스병동 등이 들어서 공익성을 강조한 공공병원으로 특화 운영된다.
성남시는 시립의료원이 개원하면 상시고용 인원(652명)과 방문민원을 합친 하루 3,000명 이상이 이곳을 왕래할 것으로 보고 지역 간 병상 불균형 해소와 주변 상권에 활력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구축한 지역의 거점병원으로써 수정. 중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정빈 기자 sjb@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