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강원도 춘천시 봉의산이 멧돼지 포획을 위해 5~7일까지 3일간 입산이 통제된다.
춘천시는 지난 달 봉의산 야생멧돼지가 인근 주택가에 잇따라 출현, 인명 사고가 우려되고 있는데 따라 경찰서, 소방서,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등과 합동으로 퇴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시가 최근 멧돼지 서식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네다섯 마리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겨울철이 되면서 도심 출현 빈도가 잦을 것으로 보고 5일부터 퇴치활동에 들어가는 한편 포획 기간 입산을 금지하고 주변지역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안내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사전 알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입산금지는 포획 활동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키 위한 것이다.
시는 야생 멧돼지를 만났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고 멧돼지 눈을 똑바로 쳐다보거나 조용하게 주위 바위나 나무에 몸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