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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1.12.14 17:13

이동진 “원당샘은 역사와 문화 깃든 도봉구 명소”

▲ 이동진 도봉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원당샘 복원 완료를 기념하는 준공식이 거행되고 있다.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방학동 547번지 일대에 위한 원당샘 복원을 최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0년 4월 복원 작업의 첫 삽을 떴다.

  복원 작업은 지하수를 원당샘으로 연결하여 항상 샘이 마르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원당샘 주변에는 전통연못, 벽천, 꽃담, 사모정 등을 설치, 전통적이고 자연친화적인 공원을 조성했다.

  면적 4천 671㎡의 공원에는 소나무 등 키 큰나무 12종 212주와 회양목 등 키 작은나무 14종 1만 2천 814주도 식재했다.

  복원된 원당샘은 주민들의 목마름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자료사진. 박성현 기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수질검사결과 먹는물 수질공정시험기준인 47개 항목 모두에서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원당샘은 6백여 년 전부터 방학동 원당마을에 생활용수를 공급해온 긴 역사를 자랑한다.

  파평윤씨 일가가 자연부락인 원당마을에 정착하면서 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가을 샘물이 말라 물이 흐르지 않게 되자 원당샘의 역사를 되찾아 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에 복원된 지역이 서울시 지정보호수 1호인 은행나무(수령 870년)와 연산군묘, 올 여름에 개통된 북한산 둘레길과도 연계되어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13일 원당샘 복원 완료를 기념하며 준공식을 거행했다.

  준공식에는 구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비사업의 추진 경과를 청취하고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재탄생한 원당샘 주변을 돌아보았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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