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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1.12.15 21:38

유덕열 "학력향상과 사회복지 최우선의 예산 책정”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자료사진).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3,300억원 규모의 동대문구 새해 예산안이 확정됐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일반회계 2,980억원, 특별회계 320억원 등 총 3,300억원 규모의 2012년도 예산안이 14일 오후 개회된 동대문구의회 제21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됨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지방세 수입이 32억원, 서울시 조정교부금은 51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54억원(5.4%), 특별회계는 5억원(1.5%)이 증가했다.

  동대문구 관계자에 따르면 구비 부담이 의무적으로 수반되는 정부와 서울시 보조사업비가 93억원 증가함에 따라 전체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154억원 증가했지만, 구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크게 줄어들어 대규모 신규사업 추진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어려워진 재정 여건을 감안해 주민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재원을 투입하기 위해 각종 행사성 경비를 줄이고 기본행정 경비 등도 올해 80% 수준으로 편성했다.

  그러나 서민들의 어려워진 경제 사정을 고려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예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노인일자리 사업 등 구민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예산과 사회복지 예산, 교육경비 예산은 증액 편성해 취약계층과 노인 보호, 교육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분야는 초등학교 전학년과 중학교 1학년까지 무상급식비, 용두어린이 영어도서관 등 어린이도서관 운영비와 학교시설 개선과 학력신장 지원비에 65억원 등 총 122억원을 편성해 올해보다 16억원을 증액했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는 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비 등을 확대, 올해 1,008억원 보다 13.2%(133억원)늘어난 1,141억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이 중에는 경로당 운영비 인상, 다자녀가정 초등학교 입학축하금과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비, 국가유공자 사망시 가족위로금예산이 포함돼 있다.

  또 실업난 해소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에 15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14억원, 마을기업 육성사업 6억원, 저소득층 자립지원을 위한 자활근로 사업 등으로 총 40억원을 편성했다.

  구는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용돈마련 기회 제공을 위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 등에 15억8700만원을 반영하고,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예산으로는 2억6000만원을 배정했다.

  한편 구는 2012년도 예산편성에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의견수렴기간동안 접수된 주민의견 112건 중 61개 사업, 94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이 중에는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융자자금, 취약지역 방범용 CCTV 추가설치 예산과 빗물받이 악취제거 시설 설치 등 구민을 위한 소규모 지역편익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경상적 경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소외계층 지원, 열악한 구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청소년 학력 신장과 어려운 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예산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 2012년도 살림을 꾸렸다”며 “귀중한 세금이 헛되이 낭비되지 않고 주민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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