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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1.12.26 16:29

박홍섭 “경상경비 최대한 줄이는 등 허리띠 졸라맸다”

서울 마포구청장

▲ 박홍섭 마포구청장(자료사진).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내년도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예산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올해보다 2% 증가한 3,30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012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3,242억원보다 66억원이 증가한 3,308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12억원이 증가한 2,793억원, 특별회계는 55억원이 증가한 515억원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의 내년 재정 상황은 국·시비 보조금을 제외한 세입은 감소한 반면, 경직성 경비 등 세출은 증가해 그 어느 해보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감축하는 등 운용의 묘가 절실한 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2년 예산은 구민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은 반영하고 신규사업은 가급적 억제하면서 경상적 경비는 최대한 절감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맨 긴축예산”이라고 말했다.

  마포구 예산의 약 39.6%를 차지하는 사회복지 부문에서는 전년대비 2.3%증가한 총1,107억원을 편성했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사업에 77억원을 투입해 서민생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기초생활 보장 및 취약계층 지원에 314억, 안정적인 노후보장을 위한 기초노령연금 지급, 장기요양보험, 노인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 증진과 청소년 분야에 324억, 영유아 보육시설 및 여성복지증진에 370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여건 개선과 평생교육 분야에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무상급식 지원 확대, 작은도서관, 어린이영어도서관 등 구립도서관 운영 등에 60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지역경제 분야에는 도화·용강동 상권활성화, 1인 창조기업 창업지원,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 망원동 월드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16억원을 배정했다.

  마포의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한강마포나루새우젓축제를 비롯해 2002년 한.일 월드컵 10주년 기념행사 및 홍대지역 기반의 다양한 지역축제 지원, 마포만의 특색 있는 관광코스 개발을 통한 관광마케팅 사업 추진, 구민들의 스포츠레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54억원을 배분했다.

  환경보전과 삶의 질 개선 분야에는 161억원, 선진 교통행정 구현과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102억원, 재난예방 등 안전 도시 구현에 29억원을 편성했다.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독감접종 민간위탁, U헬스 마을건강센터 운영 등 보건 분야에는 79억원 등을 편성했다.

  일반 공공행정 분야에는 열악한 재정을 감안, 사무관리비 및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는 최대한 절감하는 한편, 종합민원실 운영, 자치회관 운영, 주민자치위원회 역량 강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 등에는 내실을 기하기 위해 전년대비 26억원을 감축한 187억원을 배분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앞으로도 마포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하여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절약으로 재정의 건전성과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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