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행정안전부에서도 올해 매각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는 등 매각돼야 하지만 섣불리 어느 기업이 매입해야 한다는 식의 방식은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강원랜드가 매입하면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게 되면 삼척, 영월 등에서 이 같은 요구가 나올 것이 분명한데 이는 적은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강원랜드에 매각하고자 한다면 그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제때에 효과적으로 제시해야 강원랜드 측에서도 이해하고 검토할 것이 아니겠는가”라며 “시기가 오면 관련 자료를 논리적으로 제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천수 의장은 “오투리조트의 덩치가 너무 커져 매입할 기업을 찾기도 쉽지 않은데다 시가 끌고가는 것도 재정적으로 무리하고 고용승계, 공공성 확보, 수익창출 한계 등 매각을 위한 걸림돌이 너무 많다”라며 “이같은 난제를 해결하고 기업 이미지, 홍보 등의 차원에서 본다면 강원랜드에서 매입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라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