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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더리더 편집부
  • 오피니언
  • 입력 2012.01.12 22:29

'동쪽에 있는 예의 바른 군자의 나라'

▲ 서갑석 베트남 호치민 H.T.T.(Hospitality Training Technology) 컨설팅 Co 사장. 더리더 편집부

  (베트남 호치민 더리더) 서갑석의 ‘현대인을 위한 국제매너-②’ =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으로 불리어 왔다.

  지금부터 약 2300년 전에 공자의 7세손인 공빈이라는 이가 우리나라에 관해 쓴 ‘동이열전(東夷列傳)’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먼 옛날부터 동쪽에 나라가 있는데 이를 동이라고 한다. 그 나라에 단군이라는 훌륭한 이가 태어나니 아홉 개 부족 구이가 그를 받들어 임금으로 모셨다.

  일찍이 그 나라에 자부선인이라는 도에 통한 학자가 있었는데, 중국의 황제(黃帝; 중국인의 시조)가 글을 배우고 내황문을 받아 가지고 돌아와 염제 대신 임금이 되어 백성들에게 생활방법을 가르쳤다.

  순이 중국에 와서 요 임금의 다음 임금이 되어 백성들에게 사람 노릇 하는 윤리와 도덕을 처음으로 가르쳤으며 그 내용은 소련과 대련 형제가 부모에게 극진히 효도하더니 부모가 돌아가시니까 3년을 슬퍼했는데 이들은 동이 족의 후예였으며 그 나라는 비록 작지만 남의 나라를 업신여기지 않았고, 그 나라의 군대는 비록 강했지만 남의 나라를 침범하지 않았다.

  풍속이 부드럽고 도타워 길을 가는 이들이 서로 양보하고, 음식을 먹는 이들이 먹을 것을 미루며, 남자와 여자가 따로 거처 해 섞이지 아니하니, 이 나라야말로 ‘동쪽에 있는 예의 바른 군자의 나라(東方禮義君子之國)’이 아니겠는가?

  이런 까닭으로 나의 할아버지 공자께서 '그 나라에 가서 살고 싶다.'고 하시면서 '누추 하지 않은 곳이다'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선조들은 이러한 칭송을 긍지로 삼고 살아왔다. 매사에 동방예의지국의 백성답게 올바르게 살고자 했으며, 그 전통을 길이 남기려고 노력하였다. 따라서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배우는 데에 무엇보다도 중점을 두었다.

  예절은 문화의 한 부분이라고 하였으며 따라서 예절을 잘 지키는 전통은 바로 우리 고유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조상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의 문화인 예절 바른 생활을 긍지를 갖고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예의 바른 군자의 나라라고 했듯이 예의(禮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매너(Manner) 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방법, 방식, 태도라고 명시되어 있고, 복수(Manners)로는 '예의범절'이라고 되어 있다.

  예의범절(禮儀凡節) 이란 일상생활에서 갖추어야 할 모든 예의와 절차를 말 하는 것으로, 예의(禮意)는 존경의 뜻을 나타내고 우리가 이야 기하는 예의(禮儀) 즉 매너(Manner)라는 말은 예(禮)로써 나타내는 말투(언어)나 몸가짐이며, 범절(凡節)은 법도에 맞는 질서나 절차이다.

  우리는 흔히 예의 범절을 줄여서 예절(禮節) 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Manners, Etiquette, Courtesy, Politeness로 표현한다.

  모든 사회단위는 법에 의해 지탱되고 강제되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행동규칙과, 관습에 의해 요구되고 집단의 압력에 의해 강제되는 행동규범이 있다.

  누구든 이를 어길 경우 정식재판이나 처형을 받지는 않지만 집단의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소외(왕따)당하게 된다.

  물질문명의 수준과는 별도로 고도로 계층화된 사회에는 남이 자기에게 기대하고 자기가 남에게 기대하는 것을 당연시 하는 예절 즉 에티켓이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예절은 '사회직분에 따른 행동을 규제하는 규칙과 관습의 체계'라고 정의할 수 있다.

  ◇ 서갑석 베트남 호치민 H.T.T.(Hospitality Training Technology) 컨설팅 Co 사장은 나산 관광개발 총지배인, 강원랜드 호텔 영업본부장, 호텔 그랜드 엠 대표, 캄보디아 바벳 라스베가스 호텔 & 카지노 대표 등을 역임했다.

  <<본 내용은 더리더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더리더 편집부 ahnmi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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