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정갑철)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비를 들여 전기목책기, 차광막 등 야생동물 피해예방을 위한 시설 설치비용 8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군에서는 내달 15일까지 해당 지역 읍.면사무소를 통해 희망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현장 확인 등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농가당 최대 지원액은 백만 원으로 설치비용의 60%를 군에서 지원하고 40%는 농가에서 부담한다.

  그러나 신청자가 많아 예산범위를 초과할 경우에는 매년 반복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 멸종 위기 종으로 인한 피해 발생지역, 과수․화후 및 특용작물 재배지역 등을 우선순위로 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화천군의 야생동물 인한 피해 보상금액은 1억 1,480만 원으로 야생동물에 의해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환경수도과(☎440-2325), 또는 읍.면사무소 총무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