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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더리더 편집부
  • 오피니언
  • 입력 2012.02.24 17:48

상석(Place of Honour)과 의전(Protocl)

  (베트남 호치민 더리더) 서갑석의 ‘현대인을 위한 국제매너-⑥’ = 존경의 방법으로 가장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존경의 표현이다.

  즉, 존경하는 상대를 늘 '상석'에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석의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존경하는 상대를 항상 오른쪽에 있게 하는 것이다. 쉬운 예로 여성(물론 아내도 포함하여)과 동행 할 때에는 항상 오른쪽에 있도록 하는 것이 에티켓인 것이다.

  서양속담에 "Left hand lady is not a lady(왼쪽에 서있는 여성은 숙녀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굳이 여성만이 아니라 연장자와 있을 때에도 항상 연장자가 오른쪽에 오도록 하며 이는 길을 걸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의자를 권할 때에도 항상 오른쪽의 의자를 권한다. 국기에 있어서도 자국과 타국의 국기를 병행할 경우 우측이 상석 이므로 외국기가 오른쪽에 오도록 게양하는 것이 예의인 것이다.

  자동차의 좌석도 뒷좌석의 오른쪽 창가를 제1상석으로 하여 상사가 그곳에 앉도록 하는 등 서열에 따른 배려를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에티켓이 개인간의 예절이라고 한다면 의전(Protocol)이란 국가 간의 예의범절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에티켓이나 의전은 본질적으로 별차이가 없다.

  다만 에티켓은 개인 대 개인의 관계이므로 잘못을 했다 해도 문제가 심각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의전은 국가와 국가간의 의례이므로 실수를 하게 되면 이는 관계국간의 외교문제라는 중대한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라마다 이 사무를 담당하는 의전실이 있기도 하다. 그렇다고 의전은 의전당국의 담당사항이니까 일반인은 무관심해도 좋다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외국 국기만 해도 일반국민의 취급여하에 따라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다.

  특히 국제화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때, 간혹 공적·사적으로 외국의 대사관이나 외국의 정부관계자에게 공식문서를 보내야 할 경우도 생길 것이다.

  그때, 주소 하나 제대로 쓸 줄 몰라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면 이는 너무 한심한 일이 아니겠는가.

  전세계 외국인과의 접촉이 점점 잦아지고 국가간의 교류도 밀접 해짐에 따라 우리 한국인도 관민공사를 떠나 적어도 의전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은 국민상식으로서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 서갑석 베트남 호치민 H.T.T.(Hospitality Training Technology) 컨설팅 Co 사장은 나산 관광개발 총지배인, 강원랜드 호텔 영업본부장, 호텔 그랜드 엠 대표, 캄보디아 바벳 라스베가스 호텔 & 카지노 대표 등을 역임했다.

  <<본 내용은 더리더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더리더 편집부 ahnmi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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