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백관광개발공사의 경영특별조사는 지난해 7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실시된 것이다.
심상보 태백시 기획감사실장은 이 자리에서 “태백관광개발공사 대주주인 태백시가 오투리조트 운영에 감독과 감사를 실시한 사실이 없는 등 부실경영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영진과 대주주인 태백시가 리조트 운영에 있어 무책임한 회사운영, 회계절차의 원칙 없는 집행 등 방만한 경영이 부실경영의 주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단위 업무별 세부적인 경영손실 금액은 ▲ 경영관리 및 기획분야 30억 9천 3백만원 ▲ 회원권 분양 및 광고 홍보 분야 10억원 ▲ 회계 및 계약관리 분야 21억 4천 7백만원 ▲ 사원관리분야 4억 8천 1백만원 ▲ 서학 U-리조트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6억 3천 6백만원 ▲ 서학레저단지 조성분야 214억 2백만원이다.
한편, 오투리조트는 지난 2009년 태백시가 태백관광개발공사 설립을 통해 4천 4백3억원이 투자돼 건설됐으며 현재 태백시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지급보증, 자본금, 이자 등 총 2,239억원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