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더리더) 일본 사이다마현 호소다 고등학교 학생 200여명이 오는 26일과 4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아리랑의 고장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을 방문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지진 및 해일과 방사능 누출 등으로 부득이하게 정선을 방문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변함없는 ‘정선아리랑’ 사랑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년째 국제 체험학습으로 정선을 방문하는 호소다 고교생들은 오전 10시부터 정선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정선아리랑 전수조교 홍동주씨의 정선아리랑 배우기,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소리꾼들이 펼치는 정선아리랑 공연과, 자매결연 고등학교인 정선고등학생들과의 아리랑 함께 배우기 등 아리랑 공연을 감상하고 또한 직접 따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정선아리랑 배우기 행사가 끝난 후, 학생들은 여량면 아우라지를 찾아가 한강으로 흘러가던 뗏목과 아리랑에 대한 현장 학습과 레일바이크 탑승 등 다양한 체험시간을 갖는다.
군 관계자는 “호소다 고교생들의 변함없는 아리랑의 사랑으로 정선을 방문한 것은 지난 199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4년째이며 총 26회 4,000여명에 달한다”며 “그동안 일본 고교생들이 정선을 방문함으로써 정선아리랑을 알리는 데 큰 효과를 가져 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