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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2.03.21 15:54

최순길 “우리는 숨 쉬는 것도 고통이다”

광산진폐권익연대 대규모 집회

▲ (사)광산진폐권익연대가 21일 오후 1시 30분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중앙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있다.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사)광산진폐권익연대(회장 최순길)가 21일 오후 1시 30분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중앙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하향판정자 전원구제’를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태백지역을 포함한 협회 소속 10개 지회 1,000여명이 참가했다.

  최순길 회장은 투쟁사를 통해 “숨 쉬는 것도 고통인 재가진폐재해자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외치며 “과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우리는 산업폐기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폐증은 불치병임에도 최근 5년 동안 600여명이 하향판정 받았다”며 근로복지공단의 진폐 판정에 강한 불신을 표출했다.

▲ (사)광산진폐권익연대가 21일 오후 1시 30분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중앙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있는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하향판정자 전원을 구제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형진 기자

  이번 집회에서 이들은 재가진폐재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하향판정자 전원구제, 하향판정 ‘절대금지’, 진폐재해자에게 3급복지카드발급하는 장애인복지법 개정, ▲야박한 ‘진폐장해판정’ 대폭 개혁, ▲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 배당금 5% 진폐복지사업 지원 등 6가지 안을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한 6가지에 대해 이번 4.11 총선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복지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 이뤄졌으며 집회 후, 참석자 모두 근로복지공단 태백지사 앞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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