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난 20일 안양천 둔치에서 제20회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하천 정화활동을 펼쳤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환경단체‘영등포 의제21 시민실천단’ 회원, 지역 기업체 직원, 공무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신정교에서 한강 합류지점까지 2개 구간으로 나뉘어 안양천 둔치와 제방에 겨우내 쌓인 쓰레기들을 1t 가량 수거했다.
특히, 롯데제과와 기아자동차 영등포 서비스센터, 대한통운, 자동차 전문정비 사업조합 등 관내 기업체들은 매 분기마다 ‘1사 1하천 운동’을 실천하며 안양천과 도림천 등의 하천 정화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소중한 물자원을 관리하는 데는 정부나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시민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바로 알고, 지속적인 물 절약 물 사랑 운동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개발도상국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2년 제47차 유엔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로 정해졌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