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더리더) 강원 삼척시(시장 김대수)가 9천 3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에 나선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정비사업은 깨끗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어선 어장의 환경정화로 어족자원 보호 및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삼척수협과 위탁계약을 맺은 후, 어업인이 조업 중 그물에 걸린 해양폐기물을 수매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연근해 어선 263척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시행되며 삼척항, 덕산항, 장호항, 초곡항에 집하장을 운영한다.
수매대상은 조업 중 인양한 폐어구, 폐로프, 폐비닐 등이며 어패류나 선박에서 교체한 폐타이어, 와이어로프, 기관수리품 등은 제외된다.
수매단가는 마대 40ℓ에 4000원, 100ℓ 1만원, 대형폐기물 ㎏당 260원, 장어통발어구 개당 150원, 꽃게통발어구 개당 250원이다.
한편,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올해까지 총 814톤을 수거 처리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