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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2.04.12 13:10

서대문구 "나무심기도 구민 참여형으로"

▲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자료사진).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제67회 식목일을 맞아 13일 오후 2시 홍은동 힐튼호텔 뒷산에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참여형 식수공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식목행사를 위해 구는 지난해 5월부터 200여명의 주민들로부터 500여주의 나무를 기증받았다.

  이날 식재에 쓰일 나무는 산수유, 산딸나무, 청단풍등 5종으로 기증자를 비롯해 인근주민,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 주민 스스로가 도시생태 숲을 만들어 가게 된다.

  기증자 스스로가 나무를 심고 나무에 사연과 이름표를 달아 언제든지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들의 꿈과 소원을 기원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기념식수공원으로 선정된 장소는 그동안 주민들의 무단경작으로 심히 훼손된 곳으로 주민에 의해 주민이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도시생태 숲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나무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새로운 기부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대문구는 행사가 끝난 후에도 주민들의 소중한 꿈이 담긴 나무인 만큼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물주기와 잡초제거 등 사후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주민 참여형 기념식수는 단순 나무심기에 그치지 않고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참여하는 진정한 민간중심의 행사로 진화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다른 각종 구정사업에도 접목, 이석다조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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