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지형식)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30일간 이색적인 화암동굴 야간공포체험장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손전등을 들고 조명이 모두 꺼진 칠흑같은 화암동굴을 따라 1시간 동안 간담을 서늘케 하는 이색 동굴공포체험은 1일 400명에 한해 야간 공포체험으로 이뤄진다.
한여름 찜통 무더위를 식혀줄 화암동굴 공포체험장은 오후 7시부터 자정 12시까지 운영되며 금을 캐던 옛광부들의 흔적을 시물레이션으로 재현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담력이 약한 노약자나 임산부, 어린이들은 안전을 위해 동굴공포체장 입장을 제한한다.
국내 유일의 테마형 금광동굴인 화암동굴은 연평균 섭씨 13℃로 사계절 동안 기온의 변화가 없어 한여름에도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서늘하다.
총 연장 1803m에 이르는 화암동굴의 관람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관람선을 따라 역사의 장과 금의세계, 대자연의 신비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
또 동굴 주차장에서는 한여름밤의 영화감상 등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올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화암동굴 야간공포체험을 희망하는 체험객은 정선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예약 또는 당일 매표소에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요금은 성인 1만2천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5천원이다.
동굴체험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정선군시설관리공단(www.jsimc.or.kr), (☎033-562-7062)로 문의하면 된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