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시작해 제8회째를 맞는 이번 토마토 축제는 ‘토마토 마법사와 황금반지’라는 테마로 진행되며 2008년 ‘토마토 왕국의 탄생’, 2009년 ‘토마토 원정대’에 이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객 누구나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토마토 마법사와 황금반지’는 악당 살모넬라가 마녀를 앞세워 토마토왕국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간파하고 이에 대항하기 위하여 토마토 병정들이 마법 빗자루 타기, 마법 활쏘기, 마법 주문 외우기, 마법 배우기, 토마토 마법 축구 등 화천 토마토 왕국을 지키는 마법사가 되기 위한 시험을 통과한다는 이야기로 진행 된다.
관광객들은 이러한 스토리속에 포함된 시험을 모두 통과하면 마법사 인증서와 토마토를 선물로 받게 된다.
특히 여기저기서 뿜어 나오는 물줄기 속에서 총 40톤에 달하는 잘 익은 토마토를 마구 던지며 온몸을 붉게 물들이는 토마토 존은 예년에 비해 더욱 큰 규모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토마토 황금반지를 찾는 프로그램도 횟수를 늘리는 등 더욱 유쾌한 난장의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토마토와 관련된 상식을 맞추는 토마토 골든벨, 전문 마술사가 펼치는 토마토 마술쇼, 토마토 수영장, 토마토 수확체험, 오뚜기에서 후원하는 천인의 스파게티 및 천인의 토마토 비빔밥 등 다양한 이벤트와 상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종수 화천토마토축제 추진위원장은 “화천 토마토 축제는 매년 차별화된 테마와 직접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서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농업인, 상업인 등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수 위원장은 “화천 토마토 축제는 스페인 토마토 축제처럼 관광객들이 토마토를 던지며 온몸을 붉게 물들이는 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차별화된 테마로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오 위원장은 “2010년 역시 ‘마법’ 이라는 동화와 같은 이야기를 통하여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고 전했다.
전경해 기자 dejavu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