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등포구에는 구 전체 인구의 13%가 넘는 5만 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구는 외국인 직원을 글로벌 빌리지 센터에 배치해 다문화 가족의 어려움을 상담 하고 내.외국인 소통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채용된 외국인은 중국 국적의 안병옥씨(36세)로, 안 씨는 중국 길림성에서 교사로 10여년간 재직하다 한국으로 온 결혼 이주 여성이다.
우리말을 잘 구사하는 안 씨는 구가 운영중인 글로벌 빌리지센터에서 통역 지원과 다문화 정책 안내 등 외국인 정착 지원 업무를 맡았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 능력 있는 외국인의 공직 임용 기회를 확대해 외국인 주민의 지역 사회 정착을 안정적으로 돕고 다문화가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대림동에 위치한 글로벌 빌리지센터는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운전 교실, 요리 교실 등 교육 지원업무와 외국인 복지 정책지원 등 거주 외국인과 결혼 이민자들이 한국 생활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