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의회
  • 입력 2010.07.09 00:34

고춘석 “용문~홍천간 전철 개통시키겠다”

도의원(홍천) “개발제한 풀어야 발전된다”

▲ 고춘석 강원도의원(홍천). ⓒ2010 더리더/전경해
【홍천 더리더】“개발제한 풀고 용문~홍천간 전철 개통시켜 공동화 막아야 한다” 

  민주당 고춘석 도의원(홍천)은 8일 “2014년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홍천은 스쳐 지나가는 도시로 전락해 공동화가 우려된다”면서 “이제 상가의 닫힌 문을 열고 사람들이 다시 찾도록 해야 한다”고 이같이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수도권으로 편입돼 용문~홍천까지 전철로 연결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 13만명이던 홍천인구가 7만이 안 된다. 2020년이면 5만명으로 줄어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고 사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고 의원은 “알아야 면장을 할 것 아닌가. 행정경험과 사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홍천의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일은 의원이 하고 공은 주민에게 돌리는 것이 리더의 자세”라고 ‘공동화를 막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홍천 군정사의 도시건설 공무원으로 한 획을 그었다. 80년 이후 명퇴할 때까지 30여년간 홍천 전역의 도시계획과 상하수도, 도시건설에 그의 피와 땀이 배어 있다. 

  홍천군 건설과장, 도시과장, 상하수도사업소장, 서석면장 등 그가 두루 거친 공직 경험이 말해준다. 

  고 의원은 “홍천강 400리 길은 수변구역으로 묶이고, 수도권의 허파로 개발이 제한되면서 군민의 욕구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개발 제한에 묶인 현실을 개탄하면서 “이를 타개할 방법 모색하는데 4년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 좋은 이웃, 인사 잘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전문적 지식과 영향력으로 낙후된 홍천에 경제적 이득을 가져오는 일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6.2지방선거 때 홍천군수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중도에 용퇴하고 도의원 출마로 전격 선회했다. 

  당시 그는 “홍천군 발전은 홍천군수 한 사람이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역할분담'이 잘돼야 이뤄지는 것”이라며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이 더없이 크고 필요함을 느껴 역할분담의 주역이 되고자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 의원은 “30년 동안 홍천군 공무원이던 그가 스스로 출사표를 던진 것은 답답한 고향의 현실에 변화의 바람을 주기위한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면서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소통의 도구로 쓰여지겠다”고 당찬 의지를 밝혔다.

  전경해 기자 dejavu57@hanmail.net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