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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노용석 기자
  • 교육
  • 입력 2012.06.07 12:05

금천구 "토요일에는 마을이 학교다"

▲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자료사진). 노용석 기자

  (서울 더리더) “우리는 가진 것이 없어서 어느 아이의 재능이건 잃어버릴 여유가 없다”

  OECD 주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세계 1위이자 학생 행복지수 세계 1위, 교육선진국 핀라드의 교육철학이다.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같은 배를 탄 학생들이 모두 무사히 항구에 이르도록 온 마을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마음가짐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실천하고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먼저 나섰다.

  금천구는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10월까지 2012년 지역연계주말프로그램 ‘토요일엔 마을이 학교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마을이 학교다’는 박원순 시장이 우리 교육의 희망을 찾고자 전국 방방곡곡 교육현장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담아 모은 책의 표제로, 이번 프로젝트가 교육의 희망이 마을에 있다는 의미로 사업명을 정하였다.

  금천구의 ‘토요일엔 마을이 학교다!’ 프로젝트는 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작가들이, 의지는 있지만 교육 기회가 없었던 초,중학교 예술동아리 학생들에게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하여 서울시 창의행정 우수사례로 꼽힌 금천아트캠프를 ‘마을학교’로 지정하고, 금천아트캠프에 모인 지역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넘어 문예교육활동에도 뜻을 모으자는 의지로 이른바 주민네트워크를 만들었다.

  마을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동아리를 위하여 미술,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또 남부교육지원청과 교육복지우선학교의 지역사회교육전문가와 협력하여 문화예술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마을학교로 모아 모든 아이들이 재능이 발현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시는 ‘토요일엔 마을이 학교다!’ 를 위하여 지역연계 주말프로그램 사업비 전액을 보조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참소리 학부모단 등이 참여하여 사업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프로젝트로 저소득층 학생들의 토요 돌봄과 학습을 책임지는 구정을 구현하고 구와 학교 그리고 평생교육기관의 상호 연계와 협력으로 학생들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지향적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교육담당관(☎2627-2815)로 문의하면 된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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