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뮤지엄스테이 1박2일!’은 문화소외지역 농어촌 초등학교 학생들이 박물관을 친근하고 가까운 문화공간으로 인식하며 문화재에 대한 사랑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코자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9년에 시작해 올해 두 돌을 맞은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전시유물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며 즐겁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특히 참가 어린이들은 1박2일 동안 전시실학습, 토론과 토의를 통한 유물탐구, 수장고와 보존처리실 견학, 강릉 초당동 금동관의 복원 과정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도자기 복원 체험 등 박물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또한 문화재 속 전통문양을 소재로 직접 티셔츠에 염색해 입어보기도 하며 닭갈비파티와 간식시간도 갖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5일, 내달1일과 15일에 걸쳐 총 3회 운영되며 참가를 신청코자 하는 농어촌 초등학교는 국립춘천박물관(☎ 033)260-1522)으로 오는 16일까지 문의하면 된다.정성희 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초청된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포함 농어촌 지역 초등학생들은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박물관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관장은 “어린이들이 문화를 통한 감성교육 속에서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경해 기자 dejavu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