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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2.06.25 15:47

동작구 “가로수 물주기 운동 동참을”

▲ 문충실 서울 동작구청장(자료사진).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지난 5월 이후 104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논.밭작물 등이 타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도심의 녹색지대인 가로수마저 타들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25일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구민 등 전구민적으로 가로수와 녹지에 물주기 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25일 구는 노량진근린공원을 비롯해 장승배기 녹지 등 19개소 도로변 녹지를 비롯해 노량진로 등 27개 노선에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등 가로수 5,482주와 현충로 등 6개소 8,750m 띠녹지에 대한 비상급수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일일 8차례 청소차량 2대를 비롯해 소방차 1대 등 급수차량 8대와 1일 21명의 직원을 동원해서 이들 가로수와 띠녹지 비상 급수 작업에 나서고 있다.

  구는 가뭄이 지속되면서 급수용 물집을 만들고 집중관리지역 100개소에 500여개의 물주머니(25ℓ)를 연결, 물이 조금씩 나무에 급수될 수 있도록 비상가뭄 극복 대책에 온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차량 운전자의 연속적인 근로부담과 실질적인 급수량이 부족함에 따라 비상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전 구민들의 동참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실정이다.

  특히, 동작구 숭실대 주변 녹지대에 식재돼 있는 사철나무와 철쭉류 나무가 오랜 가뭄을 버티지 못하고 시들고 있어 자원봉사자들의 물주기 운동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문충실 구청장은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동작구 소재 초.중.고등학생과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 등하교길 또는 출퇴근길을 이용한 재활용 페트병 1일 1회 물주기 운동도 좋은 방법의 하나일 것이다”고 말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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