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제14회 태백쿨시네마페스티벌 특별행사로 태백산콕영화학교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산콕영화학교는 ‘영화감독의 세계, 영화제작의 세계, 영화마케팅의 세계’라는 주제로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장르의 만남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영화 ‘애자’의 정기훈 감독을 비롯한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 강사로 나선다.

  또, 국내 소리음악의 대부 김벌래 교수가 강사로 참가하는 등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알찬 교육 프로그램으로 캠프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개강 첫날 정기훈, 강대규 감독의 영화제작, 연출, 시나리오, 콘티 만들기 등 이론과 실습에 이어 강형철 감독, 김벌래 교수, 곽태용 특수분장사가 진행하는 영화 촬영기법, 실무 등 2일차 캠프가 마련된다.

  태백시는 산콕영화학교 개강에 앞서 한달 간 전국의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캠프에 참여할 수강생 100명을 사전에 모집하고 있다.

  태백시축제위원회는 이번 캠프를 통해 쿨시네마 페스티벌의 질적 향상은 물론 열대야와 모기 없는 고원휴양도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태백시청 관광문화과(033-550-2085)나 태백쿨시네마페스티벌 대행사인 비티씨커뮤니케이션즈(☎02-501-5425,010-3316-7839/sungtae.park@btcomm.co.kr)로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태백지역 고교 방송반 동아리학생들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명 범위 내에서 특별 모집하고 있다”며 “관내 고교생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쿨시네마페스티벌은 ‘水上寒(수상한) 3D 추억 만들기’라는 테마로 이달 31일부터 8월 8일까지 9일간 태백시 오투리조트 스키하우스 일대와 시내일원에서 영화상영, 워터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로 펼쳐진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