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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문화
  • 입력 2010.07.15 02:34

강기창 “강원여성 의지 안에 평화와 미래 있다”

제15회 강원여성대회, 도내 여성 2천여명 참가

▲ 제15회 강원여성대회가 13일 강원 동해시 종합운동장에서 강기창 권한대행, 최연희 국회의원, 김기남 도의장, 홍복자 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장, 김학기 동해시장, 기관단체장, 도내 여성계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동해 더리더】“소통과 화합의 길을 함께 걷고 그 중심에 강원 여성이 서 있어 달라” 

  강기창 강원도지사 권한대행은 13일 동해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15회 강원여성대회에서 ‘앞으로 1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경제자유구역, 각종 SOC사업예산확보 등 많은 현안이 산재돼 있어 우리 강원도로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이럴 때 일수록 좌고우면하고 눈 앞의 이익만 봐서는 안된다‘면서 ”보다 넓은 마음과 혜안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도 유치하고 녹색성장도 강원도가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강원 여성들이 보태달라“고 간곡히 도움을 요청했다. 

▲ 강기창 강원도지사 권한대행이 13일 강원 동해시 종합운동장에서 도내 여성계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5회 강원여성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강 권한대행은 이같은 현실을 ‘신곡’이란 기념비적 서사시를 쓴 유럽의 대문호 단테의 말을 인용, “그는 ‘당신의 의지 안에 우리의 평화가 있다’고 말했다”면서 “우리 강원의 미래도 우리 강원 여성들의 의지와 노력 안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앞서 그는 “150만 도민과 함께 ‘제15회 강원여성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강원 여성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4년 전보다 8명이나 많은 38명의 여성의원을 배출하며 대약진을 하고 있다. 여성 스스로 많이 활동하며 함께 모여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 제15회 강원여성대회가 13일 강원 동해시 종합운동장에서 강기창 권한대행, 최연희 국회의원, 김기남 도의장, 홍봉자 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장, 김학기 동해시장, 기관단체장, 도내 여성계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이어 “사상 초유의 권한 대행체제의 출범과 선거 직후 아직도 지역간 정파간 갈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강원도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강원 여성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이 만드는 행복한 녹색세상’ 이라는 슬로건으로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강원도와 동해시가 후원했다.

▲ 최연희(삼척,동해) 국회의원이 13일 강원 동해시 종합운동장에서 도내 여성계 등 2천여명이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5회 강원여성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이 자리에는 강기창 권한대행을 비롯 최연희(삼척,동해) 의원, 김기남 도의장, 홍봉자 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장, 김학기 동해시장, 각급 기관단체장, 시군 여성 등 2천여명이 참가했다. 

  강원도 국회의원 협의회장인 최연희(삼척,동해) 의원은 “1959년 창립된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권익신장과 사회참여 확대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건강하고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신 강원여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치하했다. 

▲ 제15회 강원여성대회가 13일 강원 동해시 종합운동장에서 강기창 권한대행, 최연희 국회의원, 김기남 도의장, 홍봉자 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장, 김학기 동해시장, 최영 하이원리조트 대표, 기관단체장, 도내 여성계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이어 “여성의 역할은 양성평등의 차원을 넘어 지역발전의 주역이라는 적극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선진국의 경우 국민소득 2만 달러로 가는 과정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스스로의 잠재력을 재발하면서 자신이 바로 지역사회와 국가의 주역이라는 주인의식과. 여성 특유의 리더십과 섬세함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의원은 “이번 대회가 강원여성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바람직한 축제의 장이 되리라 기대하며 여러분들의 바람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 김기남 강원도의회 의장이 13일 강원 동해시 종합운동장에서 도내 여성계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5회 강원여성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김기남 도의장은 “여성의 사회참여와 권익증진에 관한 의미와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분들과 마주하고 보니 앞으로 우리가 체감할 여권신장에 관한 온도는 높을 수 밖에 없다는 확신이 든다”고 격려했다. 

  이어 “여권신장이란 편리할 때 쓰는 단어가 아니다. 국가, 사회, 개인간에 공통적으로 존중하고 인정하며 누구나 예외 없이 지켜야 하는 사회규범이자 질서다”라면서 “이러한 사회적 당위성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이다”고 말해 기립 박수를 받았다. 

  김 의장은 “그동안 여권을 침해하고 망각하려는 수많은 시도를 슬기롭게 극복한 여러분의 의지와 활동이 바로 ‘여권’ 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다”면서 “80만 강원여성이 화합하고 결속해 여권신장의 방점을 찍는 특별한 장이 되어 도민 모두의 삶을 반올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 김학기 동해시장이 13일 강원 동해시 종합운동장에서 도내 여성계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5회 강원여성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김학기 동해시장은 “우리 여성들의 힘과 잠재력은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어가고 권익증진과 활발한 사회참여로 새로운 가치창조의 구심력으로서 폭넓은 공감대를 열어가고 있다”면서 “오늘의 뜻 깊은 만남으로 강원 여성이 하나로 결집해 우리만의 아름다운 색깔과 향기가 더 멀리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어 “동해시는 2010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8월 27일 ~31일 까지 망상해변에서 5일간 개최한다. 숲과 산림이 우리의 미래라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짜임새 있는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산과 바다, 계곡과 동굴이 어우러진 청정 동해에서 먹거리가 곁들여진 민심을 만끽하면서 아름다운 추억 많이 간직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 홍봉자 강원여성단체협의회장 13일 강원 동해시 종합운동장에서 도내 여성계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5회 강원여성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대회를 주관한 홍봉자 강원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동트는 세계 속의 동해, 바다로 세계로 미래로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해오름의 고장 동해시에서 성대하게 행사하도록 지원해준 김학기 동해시장께 감사한다”면서 “‘여성이 만드는 행복한 녹색성장’ 이라는 주제로 준비한 이 행사가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의 역량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1부는 식전 축하공연, 여성단체협의회단체기 입장, 시상식 및 장학금전달,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결의문낭독, 녹색생활실천 선포, 화합경연대회, 1분 발언대회,k 초청가수 공연, 시상, 다함께 노래 부르기가 펼쳐졌다.

▲ 제15회 강원여성대회가 13일 강원 동해시 종합운동장에서 강기창 권한대행, 최연희국회의원, 김기남 도의장, 홍봉자 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장, 김학기 동해시장, 기관단체장, 도내 여성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1부 행사 중 박순화 동해시여성단체협의회장의 강원여성헌장 낭독, 박은주 대한약사회 강원도지부 여약사회 회장의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결의문 낭독, 대한미용사회 강원도지부 서선이 회장의 녹색생활 실천 결의문 낭독이 진행됐다. 

  이어 제 12회 강원도 평등문화상 가정, 사회부문의 수상, 여성발전 유공자 표창, 이임여성단체장 감사패 등이 전달됐으며, 2부 행사도 오전 10시 30분~오후 4시 까지 다채롭게 마련됐다.

  전경해 기자 dejavu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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