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노용석 기자
  • 사회
  • 입력 2012.07.16 12:56

강동구, 독거어르신 목욕사업에 '김점순 소리연구회' 협력

▲ '김점순 소리연구회'가 후원금 전달 후 이해식 강동구청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노용석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소득이 낮고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저소득 독거어르신 목욕쿠폰사업’을 추진한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 오는 18일까지 접수를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면 25일부터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강동구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은 43,000명이 넘는다. 이중 약 20%가 홀로 사는 독거어르신으로 5명중 1명은 혼자 생활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각종 복지서비스와 후원 사업 등이 기초생활수급자 위주로 집중됨으로써 비수급 사각지대 독거어르신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구는 거점기관(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협약을 체결한 목욕업소 19개소, 동 주민센터, 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하여 민, 관 협력으로 진행한다.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어르신 160명에게 목욕쿠폰을 나눠주고 대상자는 지역내 해당 목욕업소에서 월1회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혼자 힘으로 목욕을 할 수 있는 경우 자율적으로 목욕업소를 이용하면 되고 목욕보조가 필요한 경우에는 자원봉사자와 동행하여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이 사업은 민간자원을 이용한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난 6월 ‘김점순 소리연구회’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뜻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지난달 강동아트센터에서 있었던 “명창 김점순 소리여행” - 독거 어르신을 위한 기부 공연에서 모은 수익금 전액이다.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김점순 소리연구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김점순 명창이 이끄는 예술단체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부와 사회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일시적인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민간자원 및 후원금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 또한 민관 협력을 통하여 비수급 사각지대 독거어르신을 위한 복지서비스와 후원연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