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연초부터 각 실과에서 44개 융.복합 과제를 발굴해 시행하고 있으나 과제가 융.복합 취지에 걸맞지 않은 경우가 있고 부서간 연계.교류.협조 등이 미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보완하기 위해 마련했다.
워크숍은 ‘융.복합 거버넌스 행정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주제로 한 권선필 목원대 교수의 발제와 질의.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 교수는 “공공서비스의 중복 방지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융.복합 거버넌스 행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이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과제 중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의 경우, 구체적인 공동 목표 설정과 부서별 기능 연계, 더 좋은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새로운 가치창출 등의 측면에서 융.복합 거버넌스 행정의 바람직한 모델”이라며 “이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체계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행정혁신위원을 중심으로 평가단을 구성, 융.복합 과제에 대한 선별 작업을 거쳐 선도과제를 뽑은 뒤, 이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선도과제 실행 후에는 우수사례를 모아 성과보고회를 개최, 본청과 시.군까지 파급시켜 나가고 실.과장 직무성과 점수에 반영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는 융.복합 행정 업무에 대한 개념부터 정립해야 하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공감대를 더욱 확산하고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간다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