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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2.08.17 13:38

화천군 "축제 성공 비결은 자원봉사자의 땀"

▲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정갑철)은 쪽배축제와 토마토축제가 23만여명의 관광객들을 유치하며 산천어축제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고 17일 밝혔다.

  유난히 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 여름, 축제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도 더위에 지쳐 간간이 휴식이 필요했던 시기였지만 축제장 한 켠에서 묵묵히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축제를 위해 땀 흘린 사람들이 있다.

  16일간의 쪽배축제와 3일간의 토마토 축제의 성공을 위해 폭염에도 불구하고 땀 냄새 풀풀 나도록 자원봉사활동에 전념한 봉사단체는 모두 28개 단체 총 525명.

  참여자 중에는 일반 자원봉사단체 외에도 군부대 장병도 있었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봉사단도 130명이나 참여했으며, 하던 공부를 잠시 멈추고 고향을 위해 자원봉사를 자청한 중고등학생들도 48명여나 됐다.

▲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전경해 기자

  이들 자원봉사자들이 축제장의 청결을 위해 자연정화활동을 벌였기에 축제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깨끗한 환경속에서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고, 화천군의 청정 이미지를 한껏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리고 축제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뙤약볕 아래에서 얼굴이 검게 그을리며 보트를 타고 축제장을 돌거나 수상 쓰레기 수거는 물론 자칫 시설물 부실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아침 저녁으로 시설물 점검에 여념이 없었던 화천재난구조대(대장 김기호)의 활동을 비롯한 모든 자원봉사 활동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가짐 없이는 할 수 없는 것이어서 더욱 소중히 느껴지는 것이다.

  정기호 화천군자원봉사센터소장은 "축제의 성공적 마무리 뒤에 어느 누가 더 열심히 최선을 다했냐는 노력의 경중을 따질 수 없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땀이야 말로 축제의 열매를 맺게 하는 거름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축제를 위해 또는 화천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시는 봉사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고 덧붙였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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