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2.08.20 12:47

서대문구, 공공시설 개방 시범구

▲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공공시설 개방 시범구로 지정돼 지난 7월 30일부터 구청사, 보건소 등 51개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개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미 지난 2010년 7월부터 구청사 건물 내의 각종 회의실과 광장 등을 주민에게 무료 개방해 왔다.

  이번에 서울시로부터 공간개방 시범구로 지정돼 공공시설 개방공간에 대한 주민안전시설 설치비 등을 지원받아 공간 개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미 2011년부터 개방을 시작했던 동 주민센터 시설물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최초로 보건소, 서대문구의회, 서대문 문화회관 등 총 51개 공간이 주민을 향해 문을 활짝 열었다.

  개방 시간은 시설에 따라 공공 목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평일 주간 뿐 아니라 야간과 주말에도 개방을 추진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의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용일 또는 사용기간 개시일 90일전부터 5일전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서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공공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설 이용 요금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

  이용 요금은 공간규모에 따라 최소한의 시설관리비용인 2시간 기준에 1만원에서 4만원을 받도록 했다.

  또 자치회관의 경우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자치회관 설치 및 운영조례에 의거 대부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서대문구는 이 같은 공공시설물 개방 외에도 지난 4월부터 민간영역의 유휴공간에 대한 개방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역 주민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유휴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지역내 서부제일교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개소의 교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착한공간 나눔 릴레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6개 종교시설들은 교회 내 카페테리아, 도서관과 놀이터, 주차장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휴공간을 발굴해 개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개방시설관리에 자원봉사자나 주민자치위원 등의 인력을 활용해 시설비용을 낮추고 주민참여도 확대시킬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공공시설의 개방은 물론 민간 부분의 시설 개방도 계속 추진하고 주민이 자율적으로 그 공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진정한 마을공동체 건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