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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노용석 기자
  • 사회
  • 입력 2012.08.20 13:23

유종필 “에너지 절감...자발적 실천이 가장 중요”

▲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노용석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등 전력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사업에 팔을 걷었다고 20일 밝혔다.

  관악구는 ‘에너지절약 시범특구 및 시범거리 조성’, ‘민간주택 태양광 시설 설치비 지원’, ‘건물에너지효율화(BRP)를 위한 장기저리 특별융자’ 등 에너지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구는 주거지역과 전통시장이 많다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지역 내 전통시장과 거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주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절약 사업을 추진한다.

  관악구 신원동 ‘신원시장’과 신사동 ‘신사시장’ 등 전통시장 2개소를 ‘에너지절약 시범특구’로 선정하고, ‘대학동 걷고 싶은 거리’와 ‘난곡로’ 등 두 곳을 ‘에너지절약 시범거리’로 지정해 에너지 저소비 시범사업을 펼친다.

  올해 11월부터 신원시장과 신사시장에 시설현대화사업과 병행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013년 1월부터는 관악구 내에 소재하는 19개 모든 전통시장에 ‘고효율 LED조명등을 보급’하는 등 신, 재생 에너지 생산 및 효율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주민친화형 녹색시장으로 조성한다.

  또 시범특구와 시범거리 주변 상점과 주민을 대상으로 ‘에코마일리지 참여’, ‘에너지절약 컨설팅’,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 ‘옥외광고물 에너지 절감’, ‘주간소등’,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운영’, ‘주택태양광 설치 지원’ 등 주민이 자발적으로 에너지소비 절감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절약 사업을 운영한다.

▲ 에너지 절약 캠페인 자료사진. 노용석 기자

  또한 관악구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탈 원전분위기 확산과 심각한 전력란에 대비해 에너지 자립능력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민간주택 태양광 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태양광 시설은 전력사용량이 많은 가정일수록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으며, 설치기준은 고정식 태양광 3㎾ 이하이고, 서울시가 선정한 19개 주택 태양광 설치 참여 시공 업체가 설치한다.

  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소유자 또는 소유예정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최근 1년간 월평균 전력사용량이 600㎾ 이상인 주택은 제외된다.

  지원금은 시공업체 공급가격 최고 975만 원 중 40%인 가구당 390만 원 이하이고, 가구주는 585만 원만 부담하면 되고, A/S기간은 5년이다.

  2차 신청은 8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3차 신청은 10월 22일부터 10월 26일까지로 서울시 전체 600가구로 한정되고, 2차 접수에서 예산이 소진된 경우에는 3차 접수는 실시하지 않으며,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녹색환경과(☎ 02-880-3578)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에너지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축물의 에너지 낭비를 줄이도록 ‘건물에너지효율화(BRP : Building Retrofit Projec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물에너지효율화(BRP : Building Retrofit Project)’ 란 건물의 단열, 냉난방, 공조시스템, 창문개선 등 시설 개선으로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사업으로, 에너지 손실이 많고 비효율적인 건물을 개선하고자 하나 초기비용 부담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건물주를 대상으로 서울시와 연계해 ‘건물에너지효율화(BRP)를 위한 장기저리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BRP사업에 따른 특별융자(사업금액의 80%까지 최대10억 원, 연2.5%, 8년 분할상환)는 융자지원금(225억 원) 소진 시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지역경제과(☎880-3393) 또는 서울시 녹색에너지과(☎2115-7721~2)로 문의하면 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에너지 절감은 주민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및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탈 원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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