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홍천군 관계자들은 전국에서 유일한 농촌영화관인 전북 장수군 장수읍에 있는 ‘한누리시네마’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오는 29일 장수군을 방문한다.
장수군은 지역 주민의 문화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시설이 남아돌던 문화회관을 농촌영화관(한누리시네마)으로 리모델링했다.
장수 한누리시네마는 최신 개봉작의 관람료를 다른 곳 보다 2,000~3,000원 싼 5,000원으로 책정, 지난 2011년 유료 관객만 장수군 전체 인구와 비슷한 2만3,120명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농촌영화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홍천군은 영화관을 갖춘 문화센터를 건립함으로써 인접 시군과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복합 문화공간 확보에 따른 군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더불어, 지역 주둔 군 장병 및 군인가족은 물론, 휴가.외출.외박을 나온 장병들과 가족에게도 훌륭한 휴식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 문화센터와 연봉도서관이 개관하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리 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균형 있는 문화예술 발전 프로젝트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천 문화센터와 연봉 도서관은 각각 52억, 36억원이 투입되어 오는 9월에 착공해 2013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박인호 기자 ihpark3377@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