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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인호 기자
  • 사회
  • 입력 2012.08.29 17:36

홍천군, 전국 첫 ‘태양광 LED’로 해충 방제

  (홍천 더리더) 강원 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용권)는 오이 고추 등 과채류 비닐하우스 농가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LED 해충유인트랩’을 이용한 해충방제 시험을 한 결과, 탁월한 방제 효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의 경우 고온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해충 발생이 늘어나 홍천군의 대표적 시설 과채류인 오이 풋고추 애호박 등의 품질이 저하되었고, 특히 총채벌레의 피해가 많았다.

  총채벌레는 주로 꽃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농약을 살포하더라도 효과적인 방제가 어렵다.

  이에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전국 최초로 태양광을 충전해 LED를 사용하는 반영구적인 ‘태양광 LED 해충유인트랩’을 농가의 시설하우스에 설치해 탁월한 방제효과를 거뒀다.

  ‘태양광 LED 해충유인트랩’은 해충 활동이 활발한 야간에 LED사용해 해충을 유인하고 끈끈이 트랩으로 죽이는 원리인데, 해충의 성충을 방제함으로써 산란을 통한 제2의 해충 피해를 막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

  LED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전기가 필요 없는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낮에 충전한 후 야간에 전기를 생산해 평균 4∼6시간 동안 LED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충을 잡는 끈끈이 트랩은 양면 사용이 가능하며, 청색과 노랑색으로 구성되어 있고 언제든지 교체가 가능하다.

  특히 총채벌레 등 미소해충은 청색트랩에, 나방류는 노랑색 트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용권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시험결과를 토대로 오는 2013년에도 시설재배 단지를 중심으로 육묘 단계에서 부터 ‘태양광 LED 해충유인트랩’을 설치해 종합적인 친환경 해충 방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호 기자 ihpark3377@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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