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시가 지난 1일 덕수궁길 및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개최한 ‘서울시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에서 제안한 12개 사업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한마당행사는 시민 직접제안 및 지역회의 제안사업에 대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2013년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실시된 것.
투표는 지난 7월 20일까지 서울시민과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전체 402건의 제안사업 중 자치구별 심사소위와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선에 오른 240개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투표에는 서울특별시 주민참여예산위원 250명(시민공모위원 150명, 서울특별시의회 등 4대 기관 추천인원 100명) 중 190명이 참여했으며, 위원 1인당 총회 상정된 240개 사업의 30%인 72개의 투표권을 부여받아 선호사업에 1표씩 기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여예산 한마당에서는 강북구에서 제안한 20개의 사업이 최종 결선에 올라 이 가운데 ‘아빠! 4.19가 뭐에요? 민주화의 횃불 4.19문화제’, ‘마을문화공동체를 위한 청년문화학교’, ‘강북구 장난감도서관’, ‘보행약자를 위한 걷기편한 계단 만들기’ 등이 서울시의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됐다.
또 ‘지역아동센터내 상자텃밭 가꾸기 사업’, ‘어르신들의 행복한 모임터 고치기’, ‘공원 내 범죄 ZERO CCTV설치’, ‘오동근린공원 가로등 설치’, ‘자동제세동기 설치와 심폐소생술 교육확대’이 선정되는 등 강북구에서 제안한 20개 사업 중 12개 사업이 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서울시가 최종선정한 전체 132개 사업 중 선정건수별 자치구 순위에서 관악구(13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강북구는 사업비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 가로환경(진입로) 개선사업(1,500백만원)’, ‘공원등 LED교체사업(280백만원)’ 등의 사업에서 총 3,115백만원을 확보하며 은평구(4.072백만원), 마포구(3,535백만원), 성북구(3,200백만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결정된 사업은 오는 12월 서울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에 시행될 예정이다.
구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강북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 투자확대 및 지역의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업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