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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노용석 기자
  • 사회
  • 입력 2012.09.04 11:42

김기동 “투명한 재정공시로 구민참여 높인다”

▲ 지난 8월 28일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재정계획․공시심의위원회'. 노용석 기자

  (서울 더리더) 구민의 세금인 구 예산을 공개하고, 구민에 의한 자율적인 통제와 참여를 유도하는 자치구가 늘고 있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구 재정에 대한 구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2011 회계연도 재정운영 결과를 광진구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 지난달 31일부터 공개했다.

  이에 따라 2011 회계연도 광진구 재정운영결과 등은 구 홈페이지 하단 메뉴 ‘광진가족’, ‘광진예산방’에 들어가 ‘2012년 재정공시’콘텐츠를 클릭하면 확인해볼 수 있다.

  재정운영 결과 공시 이전에 구는 지난 8월 28일, 내실 있는 재정운영과 투명성 및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광진구 재정계획 공시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재정공시는 2011년 결산을 기준으로 한 총량적 재정운영결과와 재정운영에 관한 주요사항을 공시하는 ‘공통공시’와 구정 주요사업, 주민 숙원 등을 공시하는 ‘특수공시’로 구분되고, 1년 이상 공시한다.

  구가 공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살림규모는 2,740억원으로, 이중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180억원이고,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및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1,56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2011년 추진사업 중 구민관심이 높았던 사업인 구의3동 복합청사 건립, 자양중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 어린이가 안전한 공원가꾸기, 중곡 종합건강센터 건립 등 11개 사업을 특수공시대상사업으로 함께 공시했다.

  이밖에 세입세출의 집행현황, 공유재산의 증감 및 현재액, 인건비, 업무추진비, 지방의회경비 집행현황 등 구민의 주요 관심 항목에 대한 재정 내용도 포함돼 있다.

  예년과 달리 사회복지시책 확대로 사실상 의무적 경비가 매년 증가하여 재정 경직성이 높아지는 사회복지비 집행현황도 추가 공시했다.

  한편, 광진구는 지난 1일 덕수궁길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사업 최종선정을 위한 ‘서울시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16억원 규모의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2개 사업은, 강변역과 동서울터미널 주변에 교통약자와 보행자를 위해 점자블록 등 도로포장, 펜스와 벤치 등 설치, 교통안전시설물 공사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보행우선구역’ 조성사업과 중곡동 지역 노후도로 포장을 통해 주민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노후도로정비’사업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우리구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재정운영을 위해 홈페이지에 재정운영결과를 공시하고, 적극적인 구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참여예산 한마당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구는 구민의 세금인 구 예산을 구민의 입장에서 구민이 원하는 사업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방법으로 구민에게 공개하고, 참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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