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큰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전남 영암군를 방문해 피해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전남 영암군은 연이은 태풍으로 농가, 축사, 주택 등 1,235가구가 99억원에 달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해 긴급하게 편성된 직원 봉사단 80여명과 자원봉사연합회 회원 40여명은 큰 피해를 입은 인삼 재배 농가를 찾아 무너진 시설물을 철거 하고, 재설치를 도왔다.
또 배 등 낙과한 과실을 줍고, 쓰러진 나무에 지주목을 받쳐 세우는 등 시설물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구는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영암군의 낙과 배 일부를 들여와, 지난 4일 구청 광장에서 열린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를 돕기도 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자매도시 영암군이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4일 출국 예정이던 해외 자매도시 중국 문두구구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한달음에 달려오게 됐다”며 “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피해 농가의 조기 복구를 위한 일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피해 농가를 위로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